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4일 "아직 경제위기를 완전히 넘긴 것이 아
니므로 여야는 정쟁을 삼가야 하며 위기극복을 위해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 사무실내 당선자집무실에
서 김원기 당상임고문을 단독면담하고 "현위기상황에서 여야가 정쟁에만
얽매일 경우 국민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고문이 전했다.

김고문은 또 "김당선자께서는 여전히 경제문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선언)가능성에 대해 우
려를 표했다"고 말했다.

김고문은 "김당선자의 국정포부에 대한 국민여론을 전하고 앞으로
정국을 어떻게 끌고 나가야 하는지 나름대로의 국정운영방향과 대책에
대해 말씀드렸다"면서 "인사문제나 당개편문제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