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물패-기수단 앞세워 20여분 여의도 시가행진 ##.
김대중 15대 대통령 취임행사 내용이 초청인사 규모를 빼고는 대부
분 확정됐다.
당초 3만6천여명으로 잡았던 초청인사는 갈수록 참석 희망자가 늘
어나고 당선자측에서도 가능한한 많은 사람을 모으고 싶어해 4만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확정된 초청인사는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과
3부 요인 및 헌법기관 차관급 이상 1천2백여명,교육-경제-언론-종교-여성
등 각계대표가 6천1백70명,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2백50명, 지방의회의
원 5천1백41명, 지역대표 8천5백명 등이다.
이밖에 해외저명인사가 30여명, 자비를 들여 참석하는 해외동포가
2천5백여명이며 집권당 당원이 1만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자가 특별초청하는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환경미화원 등 3천
여명도 포함돼 있다.
'화합과 도약의 새출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공식행사는 봉화제를
시작으로 식전행사, 본행사, 식후행사로 이어지며 오찬과 경축연회, 외빈
초청 만찬이 밤늦게까지 계속된다.
이번 취임식 특색중 하나는 2월25일 0시 서울 광화문 또는 대통령
직 인수위원회에서 발사된 레이저가 남산 봉수대에 희망의 불꽃을 점화하
는 것으로 시작되는 것.
임기개시를 알리는 상징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국민회의와 자민
련 총재와 15개 광역시-도를 대표한 시민 15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정권
교체를 축하하며 희망찬 미래를 여는 축시도 낭송한다.
취임식 본행사는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린다.
김대중 신임대통령은 오전 8시35분 동작동 국립묘지 참배에 이어
청와대로 가 전임김영삼 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정권을 인계인수한뒤 취임
식장으로 이동한다.
그 동안 취임식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연합국악-교향악단과 합창단
이 동요와 민요, 가요를 연주하는 가운데 초청인사들이 입장하고 '염원의
소리'라는 주제로 합창과, 북과 관현악의 협주가 이어지며 대화합을 상징
하는 가무극 합토제가 상연된다.
단상에는 신-이임대통령 내외가 제일 앞에 자리를하고 전직대통령
과 삼부요인들은 바로 뒷줄에 앉게 된다.
9시59분 김 신임대통령이 행사장에 도착하면 본행사가 시작된다.
취임사 직전에 축가 프로그램이 삽입돼 있다. 세계적 성악가 조수
미씨를 초청하기로 하고 준비중이다.
취임사에 이어 군통수권을 상징하는 군기단과 시-군-구 및 재외동
포기, 시-도와 이북5도 풍물패 등이 국회의사당 경내를 행진하고 이를 김
신임대통령이 사열하는 것으로 취임식이 끝난다.
이어 김신임대통령은 식단 아래로 내려와 이임 대통령을 환송한 뒤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화합의 나무'를 기념식수하고 16개 시-도와 이
북 5도의 흙을 뿌린다.
김신임대통령 내외는 이어 기수단과 풍물패를 앞세워 승용차로 여
의도 일대를 20여분간 돈뒤 청와대로 향한다.
(김연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