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섹스스캔들이 31일 주말을 맞아
소강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 진영이 대통령의 성추문에 대해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공화당은 클린턴대통령의 섹스스캔들이 확산된 이후
대통령의 추락을 기대하면서도 대통령에 대한 집단 공격은 일체 삼가고
사태를 관망해 왔다.
그러나 지난 27일 클린턴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은데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공격을 개시했다.
존 애시크로프트(미주리주)상원의원은 30일 한 공화당원 회의에서
대통령과 관련된 스캔들이 진실이라면 『국가와 대통령의 명예를
손상시켰으므로 (대통령은) 사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윌리엄 베네트 전 교육장관도 이 회의에서 대통령이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가졌다면 『그는 우리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며 미국민과
대통령사이의 기본적인 신뢰를 파괴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클린턴대통령은 주말을 맞아 딸 첼시아와 함께 캠프 데이비드
별장으로 떠났으며 부인 힐러리여사는 3일간의 스위스방문에 나섰다.
클린턴대통령 섹스스캔들의 상대인 모니카 르윈스키는 다음주 고향
캘리포니아로 가 아버지를 만날 계획이라고 그녀의 변호사 윌리엄
긴스버그가 31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