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금융 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제일 먼저
외국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주말레이시아 미대사가 25일 말
했다.

존 말로트 대사는 말레이시아 국영통신 베르나마와 가진 회견에서
"말레이시아가 정치적으로 안정돼있고 또 건전한 경제 정책을 운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아시아를 한묶음으로 몰아서 판단하는 경
우가 왕왕 있다"면서 그러나 "말레이시아의 경우 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건전한 경제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미국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 속
도가 빠르다"고 강조했다.

말로트 대사는 이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금융 위기의 원인에 대
해 상당 부분이 "정부와 민간이 (밀접하게) 연계돼온데서 비롯된다"고
진단하면서 "아시아 기업들이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독립성을 높여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