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사업장 폐기물중 22%인 하루 2만9천t이 발생하고 있는 30대
기업 대부분이 수송과 운반 과정에서 2차오염이 우려되는 위탁처리 형태
로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 국내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폐기물 발생 및 처
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발생량의 19%만을 자체 처리, 나머지 81%를
위탁처리업체에 맡기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5대 그룹의 자체 처리 비율을 보면 대우 4%, LG 6%, SK그룹 7% 등
으로 평균에 못 미쳤고, 삼성과 현대그룹은 각각 23%와 22%였다.

30대 그룹중 자체 처리 비율이 10%에 못 미치는 그룹은 15개로 절
반을 차지했으며, 지난해화의를 신청한 기아와 진로그룹은 전량 위탁처리
하고 있었다.

한편 자체 처리율이 높은 그룹은 한솔그룹이 63%로 가장 높고, 대
림 57%, 뉴코아 52%, 코오롱 50%, 동양 37%, 한진과 쌍용 각 36% 순으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위탁처리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해 폐기물이 제대로 처리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대기업들이 처리시설을 확보해 폐기물을 가급
적 자체처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가 연간 2백47만3천t으로 가장 많은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동국제강(1백23만7천t), LG그룹(74만
6천t) 순이었다.(이건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