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주일만에 국회에서 다시 열린 한나라당 의총에서는 3시간동
안 당 지도부와 11명의 의원이 나섰으나, 뚜렷한 결론은 없었다. 지도
체제 문제는3월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해야 한다는 쪽이 2명,지방선거후
완전 경선을해야 한다는 쪽이 2명으로 팽팽했다. 당 지도부 인책론은
쑥 들어갔고,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독주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았다.

▲조순 총재=단결을 공고히해 보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건전한 야
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자.

▲이한동 대표=의총을 활성화하고 초-재선의원의 당무 참여폭을 확
대하겠다. 지금은 김대중 당선자가 우리를 도외시한채 자신의 역할을
확대해가고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우리당의 협조 없으면 뭐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

▲이국헌=집권당 측에서 우리당 의원들을 유혹, 협박하고 있다. 선
거법을 고쳐 국회의원이 탈당했을 때 의원직을 상실하는 규정을 만들자.

▲홍준표=복수 최고위원들을 3월 전당대회에서 경선으로 선출하고,
대표 최고위원은 최고위원들의 호천으로 뽑아 당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

▲안상수=국민회의가 대선 2∼3일전에 지구당 별로 1억∼1억5천만
원정도 살포했다는 것을 추궁해야 한다. JP 총리 인준을 하지 않는 당론
이 결정되면 투표장에 들어가서도 안된다. 지도체제는 7월쯤에 완전 경선
하자.

▲황규선=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총재는 신임투표로하
고, 부총재는 4-5명 정도를 단기명 투표로 정해야 한다. 의장 상임위원장
원내총무는 의원총회에서 선출하자.

▲이신범=JP총리는 물론 박태준 김용환씨도 절대로 안된다. 초선의
원 37명의 설문조사 응답결과 총재는 가부신임, 부총재는 경선하자는 의
견이 16명이었다.

▲권철현=지난 96년 12월, 국민회의 자민련은 정리해고제를 반대했
다. 그때 반대했던 김대중 당선자도 경제청문회에 불러내야 한다.

▲전석홍=당내 조직강화특위가 지금 7대3 원칙을 너무 기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조직약화특위로 변질된 느낌이다.

▲김형오=김당선자가 취임도 안했는데 나라를 좌지우지하고 있고,
지방선거가 자칫하면 김대통령취임 환영대회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지
도체제는 지방선거 후 완전 자유경선 체제로 가고, 시도지사 후보는 2월
6일 이전에 경선으로 선출해야 한다.

▲김광원=JP 총리 인준에 반대하지만, DJ가 우리당이 반대해 주기
를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르니 잘 대처해야 한다.'이종원-주용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