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가 일보후퇴했다.박은 18일 미국LPGA 헬스사우스 인오그럴대
회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합계 1오버파로 전날의 공동5위에서
공동9위로 떨어졌다. 선두는 합계 5언더파의 줄리 잉스터. 박은 데뷔
전 우승의 가능성은 희박해졌으나 제1목표였던 10위권 진입목표는 달
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시즌 박의 언더파 라운드 확률은 50%
정도로 통계상 박은 마지막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칠 확률이 높다. 박이
최종라운드에서 언더파만 기록할 경우, 10위권내 진입은 무난할 전망
이다.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한 박은 첫 홀에서 2m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산뜻하게 라운드를 시작했다.이후 파행진을 이어가던 박은 18번홀(파4)
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로 들어가고 세컨드샷이 다시 물에
빠지는 등 4타만에 온그린, 보기를 범했다.박은 이어진 1번홀에서 3퍼
팅으로 잇달아 보기를 범했으나, 2번홀에서 3.5m짜리 버디퍼팅을 떨어
뜨려 곧바로 만회했다. 박은 그러나 7번홀에서 다시 3퍼팅을 범하며
보기, 결국 1오버파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박은 모두 31개의
퍼팅을 기록, 29개였던 전날에 비해 다소 불안한 퍼팅 컨디션을 보였
다. 박은 경기후 "샷은 문제가 없었으나, 그린플레이가 좋지않았다"고
말했다. 런던 도박사들은 대회전 박의 우승확률을 66분의1로 보았으나,
첫라운드후 박의 우승확률은 8분의1로 올라갔다. 전날 박과 함께 공동
5위로 나서 파란을 일으켰던 이주은은 이날 3오버파로 공동 16위로 처
졌다.
지난해 삼성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5년간의 부진을 씻었던
잉스터는 이날 6언더파(66타)로 최고의 컨디션.잉스터는 "긴장으로 몸
이 굳지 않아 자연스런 폼이 나왔다.이 상태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을 자신하는 표정을 지었다.여자 타이거 우즈로 불리
는 미국의 켈리 키니와 일본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뒤 미국에 진출한
일본의 히라세 마유미 등은 컷오프에 걸려 탈락했다.
'양상훈-김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