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생계형 범죄'가 늘면서 사설 경비용역 업체들이 불황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IMF사태 이후 잇단 기업부도와 각종 업소
의 폐업 속출 등 경비용역업체의 사업여건이 악화되고 있지만,
현금과 귀금속등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과 단독주택등의 경
비수요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원(쎄콤)은 작년 한해 전년보다 30%가 늘어난 1천5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비용역 건수도 96년 7만5천건에서 97년
엔 10만건을 훨씬 넘겼다.
특히 국내 경제위기가 본격화된 10월 이후에만 8천7백여건의
신규 계약을 맺었다.
한국보안공사(CAPS)도 96년 4만2천건에서 97년 6만여건의 경
비계약을 맺어, 1천3백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경비의뢰에 드는 비용은 아파트단지는 월 7만원,점포는 15만
원, 단독주택은 20여만 정도.
한국보안공사 기획팀 조천석(31)씨는 "금융사나 기업체, 관
공서등에서는 비용절감차원에서 경비용역 해약이 늘고 있지만,
반면 범죄가 늘것을 우려하는 개인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매출 목표를 10%정도 늘려 잡았다"고 말했다. '김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