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이종찬 위원장은 17일 오후 시내 모처에서
권영해 안기부장과 만나 안기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낮 12시부터 3시간동안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권 부장은 안기부 예산과
조직 인력 등에 대한 현황과 사업계획, 구조 조정 등 안기부의 발전방안을
설명했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안기부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주고 특히
해외정보수집과 대공업무에 역점을 둬 달라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뜻을 전달했다.
이 위원장은 또 안기부도 다른 부처와 같이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라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는 뜻을 전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가급적 자제하고 정보비 등 사업비도 줄여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날 안기부의 업무보고에는 권 부장외에 신정용 기조실장이
배석했다.
김당선자는 인수위측의 안기부 업무인수와는 별도로 안기부측으로부터
매주 1-2차례씩 정례적으로 서면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