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코언 美 국방장관은 15일 북한의 평화 이행
수준은 아직까지 거의 알려진 것이 없어 한반도를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중
한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순방에 나선 코언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강연하는 가운데 지난 60년대
미국의 인기 TV드라마 「섀도」(그림자)를 인용하면서 『사람의 마음속에 품은
생각은 아무도 알 수 없으며 단지 그 그림자만 알 뿐이지만 북한 사람들 생각은
그림자조차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사람들의 머리와 마음 속에 무슨 생각이 들어 있는지 말할
수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소외되고 고립된 국가
사회들중 하나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코언 장관은 북한이 4者회담 참여에 진지한 입장을 갖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이같이 대답하고 『한반도는 대규모 군대가 서로 코앞에서 대치하고 있는
지구상에서가장 위험한 지역들 중 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한국의 방위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신호를 북한에
보내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에 강력한 미군을 계속 한국에
주둔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언 장관은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협상테이블에 앉게 된
사실만으로도 고무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