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상당수 의원들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 및
지도부 경선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날 발언에 나선 의원 22명 중 18명은
직-간접으로 조기 전당대회 및 경선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훈 홍준표 의원 등은 '조순
총재를 비롯한 당지도부 사퇴 및 총재직
경선론'까지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경선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이한동 대표의 선택이
주목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총재까지
포함하는 전면 경선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조 총재는 의총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경선은 민주주의의 대원칙이기 때문에
수용하고 지켜나가겠으며, 경선의 방법과
폭, 시기 문제는 공론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이날 논의를 수용할 것임을 밝혔다.
이상득 원내총무는 의총이 끝난 후
"오늘 논의된 것을 당 지도부와 의논해
수렴할 것이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의총을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