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우파 연정은 온건파였던
다비드 레비 외무장관의 사임에도 불구하고 12일 실시된 불신임투표에서
극적으로 승리,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경정책을 계속 추구할수 있게 됐다.
레비 전 외무장관 사임 후 처음으로 이날 좌파 야당이 제출한 정부
불신임안 표결에서 찬반이 동수인 54대54로 결과가 나왔으나 총리 직선제
를 도입한 지난 95년의 법률에 따라 정부를 퇴진시키려면 1백20석의 의회
의석 가운데 61석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수주간에 걸친 정치적 소용돌이와 오는 20일로 예
정된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워싱턴 회담을 앞두고 극한적인 정치적 대
결에서 살아남으로써 정치적 입지가 보장됐으며 중단상태에 빠진 팔레스
타인과의 평화협상 재개 조건에서 내세우고 있는 종전 주장들을 계속 밀
고나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