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은 신년음악회를 16-17일 오후 7시30분 전당내 콘서트
홀에서 개최한다. 대통령 등 정부요인이 참석한 관계로 예년에 비공개
로 열었던 것을 올해 처음 일반에 공개하고, 전체적으로 규모를 줄이
는 대신 프로그램을 알차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예년과 달리 국악 순
서가 빠진 것은 아쉽다.

이번 신년음악회의 출연진은 KBS교향악단, 국립합창단, 서울시립합
창단, 인천시립합창단,수원시립합창단, 소프라노 박미혜, 바리톤 고성
현,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피아니스트 백혜선, 국악인 장사익씨. 지
난해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청소년콩쿠르서 1위를 차지한 고봉인(첼
로)군도 협연자로 나온다. 지휘봉은 신예 장윤성(경희대 교수)씨가 쥔
다.

음악회는 연합합창단의 '개선행진곡'(아이다)으로 시작한다. KBS교
향악단과 협연자들이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브루흐의 '콜 니
드라이',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황제', 생상의 '론도 카프리치오소'
를 각각 연주한다.

마지막곡은 안익태의 '한국환상곡(코리아 판타지)'. 전출연진이 애
국가가 흐르는 이 곡을 우렁차게 연주하면서 당면한 국가적 위기를 극
복하고 다시 일어설 것을 다짐하는 순서다. 02(581)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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