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회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클린턴 행정부의아시아국가들에 대한 구제금융 패키지 제공에
대한 반대여론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상원과 하원은 이달말
의회가 재소집되는 즉시 이 문제에 대한 조사와 청문회에 착수할
계획이다.

美상원 금융위원장 알폰소 다마토 의원은 11일 CNN과의 회견에서
오는 26일 의회가 속개되면 즉각적으로 IMF구제금융 정책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하원 세출위원장 빌 아처 의원은 NBC방송 시사프로에서 의회가
IMF구제금융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며 특히 IMF가 부과하고
있는 이행조건들이 과연 아시아국가들을 안정시키고 이들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 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무게를 두어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클린턴 행정부는 의회가 재소집되는 즉시 IMF에 대한
미국의 추가 출연금 35억달러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승인 요청안을
제출할 예정인데 아시아 국가들의 잘못으로 발생한 위기에 미국
납세자들이 낸 세금을 구제금융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편 민주당 소속 클린턴 대통령의 무역정책에 반대해온 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는 아시아 국가들이 무너질 경우
미국 노동자들과 시장에 큰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 민주당
의원들이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와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