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臺灣)은 11일 동남아 통화위기를 둘러보기위해
장핑쿤(江丙坤) 행정원 경제건설위원회 주임을 단장으로한 고위 대표단을
필리핀,泰國,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등 4개국에 파견하기로 했다.

80명 이상의 관리,경제인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인솔하게 된 장주임은
『우리는이들 국가의 지도자,전문가,제조업자들에게 통화위기 발생 경위등을
경청할 계획인데 이들 나라 지도자들은 우리들의 (경제부흥)경험을 함께 나누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주임은 『타이완 제조업체들은 동남아에 3백60억 달러를 투자해 놓고있으며
이들 나라의 통화가치 하락은 (추가) 투자할 절호의 기회를 마련하고있다』고
강조했다.

타이완이 이들 4개국에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지 명확하지 않지만 타이완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틀 안에서 역내 구제기금 창설을 제안 한 바
있다.

그러나 APEC은 타이완의 이같은 제안은 세계적 승인을 얻기위한 계략에
불과하다는 중국측의 비난이 있은 뒤 타이완의 제안을 거부했었다.

타이완 승인국은 전세계에서 29개국에 불과한 실정인데 이번 대표단이
방문하는동남아 4개국은 타이완 승인국에 포함돼 있다.

타이완은 또 막대한 외환 보유와 튼튼한 경제 구조로 인해 이번 동남아 통화위기를
몰고온 태풍권에서 제외됐었다.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고촉통(吳作棟)싱가포르 총리는
지난해11월 밴쿠버 ·?EC정상회담에 참석한뒤 귀국길에 타이페이에
기착해 타이완 지도자들과 동남아지역 금융위기를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