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일요일 아침드라마 시장을 석권해온 '짝'의 인기를 이을
수 있을까." 후속드라마 MBC TV '사랑밖에 난 몰라'(극본 서희정-
이경희,연출 박종)가 이런 부담을 안고, 오늘(11일) 오전 9시 첫 전
파를 탄다.

대가족이 한 집에 모여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상황들을
그려나갈 '사랑…'은 김현주-손지창-강성연-김호진등 젊은 스타들과
이순재-윤여정-최화정-전광렬 등 중진급 연기자들을 두 축으로 내용
이 전개된다. 이 드라마는 무엇보다 연기자들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
신이 눈길을 끈다. 애들에게 율동을 가르치는 자상한 중년으로 변한
이순재, 바람둥이 홀아비 의사로나오는 전광렬, 껄렁한 다혈질 형사
로 변신한 손지창, 고전적 순정파를 맡은 신세대 스타 김현주, 부잣
집 막내아들 분위기를 탈피한 고시준비생 김호진이 그렇다.

박종 PD는 "1회에선 등장인물을 나열하느라 극이 다소 산만하지
만, 회를 거듭할수록 자리를 잡아나갈것"이라며, "그냥 부담없이 일
요일 아침을 즐겁게 해줄 홈코믹드라마로 봐 달라"고 말했다.

'한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