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분해 될 위기에 놓인 고려증권 배구단이
연일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해체돼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증폭
되고있다.

모기업의 지원중단으로 대한배구협회의 지원을
받아 슈퍼리그에 출전한 고려증권은 해체 결정이
내린지 한달이 넘도록 인수기업이 나서지 않아
정신적으로 피곤한 상태지만 연일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배구인들과 팬들 사이에 이루어지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7일 우승후보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더욱 확고해졌다.

신진식, 김세진 등의 스타플레이어들의 파워에
밀려 비록 1-3으로 패하긴 했지만「열심히 하면
인수기업이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고려증권 선수들이 보여준 승부근성과 조직력은
팬들의 바람 이상이었다.

고려증권 선수들이 보여준 환상적인 플레이는
「조직배구」의 전형으로 국내배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팀을 존속시켜야 한다는 말을
듣기에 충분했다.

또 고려증권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넥타이
부대」를 중심으로 한 평균 3~4백명이 경기장을
찾아 고려증권을 응원 하고있어 관중동원에도
큰몫을 하고있다.

배구 관계자들은 고려증권의 해체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한국배구의 손실이라고 저적하고
배구인들이 모두 나서서 고려증권을 존속시키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