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작은 시냇물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물지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달말께 선보인다.
환경부는 지금까지 이용해 온 행정지도로는 각 하천의 흐름과 오염현황
등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수질개선정책수립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 전국의 모든 하천의 흐름을 바로 파악할 수 있는
하천수계관리도를 이달말까지 작성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따라서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등 전국 4개 권역으로 흘러들어가는
8백5개의 하천을 대상으로 상-하류 등 위에 기존 행정구역을 겹쳐 자세히
수록한 전산지도가 이달말까지 완성된다.
행정구역별로 아닌 하천별로 전국을 8백5군데 이상으로 나눠 세부적인
「물지도」가 선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특히 이 지도를 제작하면서 8백5개의 하천별로 각 코드를
부여하고 하천별로 가옥수와 인구, 축사 및 공장현황, 경작지 위치와 면적,
임야실태 등을 자세히 수록한 「오염도 모델링」을 자체 제작해 이를
수질관리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 지도를 보면 바로 그 지역에 있는 축사 및 공장, 가옥 등 수질오염원을
즉각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수질사고 발생시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각 배수구역별로 지역 특색에 맞는 목표수질을 정하게 됨은 물론
기초시설 설치시 연차별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돼 지금까지 단순한
행정구역별로 추진, 발생했던 예산낭비 등 부작용을 막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환경부는 전국 행정지도를 토대로 전국 1백95개 하천구간을
대상으로 목표수질을 정해 관리해 왔으나 행정지도의 경우 단순하게
행정구역으로만 구분돼있어 수질의 흐름을 파악하거나 수질을 관리를
하는데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환경부 高在永 수질정책과장은 『이달말께 선보일 「물지도」는
수질정책에 새로운「바이블」역할을 하게 되며 효과적인 수질개선정책을
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