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늦게부터 서울, 경기, 충청지방 등에 1㎝가 넘는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도로가 결빙돼 5일 아침 출근길에 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초 4일 오후 8시께 충청과 호남지역에 5일 새벽까지 5㎝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나 4일 밤 늦게부터 서울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해
5일 0시 현재 적설량은 경기도 강화가 3.8㎝를 비롯 ▲서산 3.2㎝ ▲서울
1.4㎝ ▲수원 1.3㎝ ▲보령 0.8㎝ ▲인천 0.7㎝ ▲동두천 및 목포 0.5㎝ 등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오후 11시25분을 기해 인왕산 등산로의
사직동∼자하문 2㎞ 구간과 북악스카이웨이의 자하문∼스카이골프장 7㎞
구간에 대해 교통을 전면 통제했다.
또 서울의 경우 갑작스런 눈으로 인해 시내 곳곳에서 30여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5일 『찬 대륙성 고기압이 서해를 건너오는 과정에서 강한
눈구름이 형성돼 4일밤 늦게부터 서울, 경기, 충청, 호남 등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다』면서 『오늘중으로 서울, 경기, 영서지방 1∼5㎝, 충청 5㎝ 안팎,
호남 3∼10㎝ 가량의 눈이 간헐적으로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어 『 오늘 아침 기온이 서울과 수원 영하 7도, 춘천 영하 10도,
대구 영하 5도, 부산 영하 2도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어 빙판길이 우려된다』며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의 경우 4일밤 늦게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4일 오후 11시30분께
올림픽대로 성수대교 부근 잠실에서 김포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 3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또 비슷한 시간 서울 중구 삼일로 명동성당 부근에서도 승용차 3대가 연쇄
추돌하는 등 시내 곳곳에서 30여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