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주점 사장 살해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수사를 받아오던 강태범
씨(53.무직.진안군 진안읍)가 2일 오후 전북 군산시 옥서면 남동마을뒤
야산에서 결백을 주장하며 소나무에 목매 자살했다.

현장을 목격한 이 마을 강모군(13.군산 모중 1년)은 "할머니와 함
께 산에 오르던 중 산 중턱 소나무에 시커먼 물체가 매달려 있어 다가가
보니 강씨가 나이론줄로 목을 매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강씨의 호주머니에는 "억울하다. 누명을 쓰고 있다. 내가 박현수를
살해하지 않았다"라는 결백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A4용지 크기의 유서가
있었다.

강씨는 구랍 22일 새벽 전주시 금암동 궁전가요 주점 사장 박현수
씨(38)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돼 다음날 전주 북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
은 뒤 뚜렷한 혐의점이 없어 귀가조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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