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에 보관된 2백억 달러어치의 금이 어려운 경제를 살립니다.'.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민간, 합동으로 대대적인 금모으기
와 고철 모으기에 나선다. 내무부는 30일 전국 시-도 부시장-부지사회의
를 열고, 주택은행과 ㈜대우, 고려아연, 새마을운동중연합회, 전국소비
자보호단체협의회, 귀금속업계 등과 함께 '장롱속 금모으기 국민운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준비기간을 거쳐 새해 1월5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될 1차 금 모으기 기
간동안 각 지방자치단체가 금모으기 운동에 나서고, 주택은행은 전국 각
지점을 통해 금의 매집을 담당한다. 또 수집된 금은 고려아연을 통해 금
괴로 만든 뒤 ㈜대우의 해외점포망을 통해 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운동에 참여할 일반인들은 금을 내놓고 확인서를 받게 되며, 수출 후
달러를 당시 환율과 국제금시세로 평가해 나중에 원화로 돌려 받게 된다.
현재 민간보유 금의 양은 2천7백여t에 달하고 있지만, 밀수 등 비정
상적인 거래까지 합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돌반지나 결
혼용 예물 등 일반 장신구용 금의 연간소비량은 1백80t규모로, 최근 10
년치만 계산해도 최소 2백억 달러어치의 금이 사장되고 있는 것으로 추
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