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슈퍼리그 대한항공 현대자동차써비스전에서 실업초년생 이
인구(현대자동차써비스)와 김석호(대한항공)가 정면대결을 벌였다.
5억원,3억원의 몸값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들의 활약은 올 슈퍼리
그의 관심거리중 하나. 김석호는 실업데뷔전, 이인구는 삼성화재전
에 이어 두번째 경기였다.
201㎝, 90㎏. 국내공격수 가운데 최고의 체격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이인구는 폭발적인 강타와 블로킹 능력으로 임도헌(공익근
무요원)이 빠진 왼쪽 공격수 자리를 곧바로 떠맡았다.
경기대 재학시절 '북치고 장구치며' 공격과 수비를 이끌다시피한
김석호는 194㎝.이인구보다 7㎝나 작지만 "스윙폼이 안정돼 있고 스
피드가 위력적"이라는 한장석 대한항공 감독의 평가를 받고 있다.
29일 경기에서 이인구와 김석호는 여러차례 맞섰다. 이인구는 왼
쪽 공격수, 김석호는 오른쪽 공격수다. 전위에서 네트를 사이에 두
고 얼굴을 마주보게 돼있다. 이인구가 때리면 김석호가 막고, 김석
호의 공격때는 이인구가 블로킹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과는 김석호의 판정승. 김석호는 이인구의 공격 4개를 블로킹
차단, 득점에 연결시키며 기를 꺾어 놓았다. 이인구가 김석호 공격
을 막아 득점한 것은 3개였다. 공격 성공률도 40.38%대 34.69%로 앞
섰다. 김석호는 공격 21개(5득점 16득권) 블로킹 7개(5득점 2득권),
이인구는 공격 17개(4득점 13득권) 블로킹 4개(4득점)를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