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5시40분께 대구 달성경찰서 유치장에서 절도 등의 혐의
로 구속된 전영근씨(43.대구시 중구 남산동 2412)가 창살에 목을 맨 것을
유치장 근무병인 조모일경(20)이 발견,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조일경은 "순찰도중 전씨가 내의를 찢어 감방 뒷쪽 창살에 목을 맨
것을 발견, 급히 병원으로 후송하던 도중 숨졌다"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11월 28일 수성구 중동에서 박모씨 소유의 그레이스
승합차를 훔쳐 다른 차량에서 떼낸 번호판을 붙이고 운행하다 지난 25일
달성군 옥포면 교항리에서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됐었다.
이날 달성경찰서 유치장에는 3명이 수감돼 있었으나 전씨는 다른
2명과 분리돼수 감돼 있었다.
경찰은 특수강도혐의로 지난 86년부터 10년간 복역하고 출감한 전
씨가 장기 복역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을 밝히기 위해 사체를 부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