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의 보잉747 여객기가
28일밤 태평양 상공에서 강력한 난기류에 휘말리면서 승객 1명이 사망하고
1백10명이 부상했다.
승객과 승무원 3백93명을 태우고 이날 오후 9시5분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해 호놀룰루로 향하던 UA-826편 여객기는 이륙한지 약 2시간 후에
北태평양 상공에서 난기류에 부닥쳐 29일 새벽 2시25분 나리타 공항으로
회항했다.
공항 관리들은 UA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난 지점은 나리타 공항에서
북쪽으로 약1천8백㎞ 떨어진 태평양 상공이며 여객기는 난기류와
충돌하면서 3백m나 급강하,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승객들이 비행기 천장에
부딪히고 바닥에 나뒹구는 과정에서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망한 일본인 승객 가타우라 고노미(여.32)는 비행기 천장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병원에 도착한 직후 사망했다.
부상한 승객과 승무원은 나리타 및 인근 도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상자중 일부는 부상 정도가 매우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의 승객들은 대부분 새해를 하와이에서 맞으려는 일본인
관광객이라고 공항 관리들이 밝혔다.
나리타 공항 당국은 국제해역 상공에서 일어난 이번 사고의 원인 조사는
미국 민간항공당국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