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지난 79년
단교한 이란과 관계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이집션 가제트지가 25일
보도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런던에서 발행되는 레바논계 주간지 알-하와디스와
가진 회견에서도 16년전 대통령 취임후부터 줄곧 이란과 관계개선을
희망해왔다고 밝혔다.
가제트지에 따르면 무바라크대통령은 이달초 테헤란에서 열린
회교회의국기구(OIC) 정상회담에 아므르 무사외무장관을 참석시킨 것도
이집트-이란관계의 개선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단교의 배경이 됐던 캠프 데이비드협정에 언급, 『아직까지
일부 사람들은 캠프 데이비드협정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이 협정은 이집트와 팔레스타인문제에 관한 2개
문서로 된 전반적 원칙의 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팔레스타인측이 캠프 데이비드 원칙들에 관한 협상을
개시했더라면 중동 역내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카말 하라지 이란외무장관은 지난 23일 이란정부가 이집트와 외교관계
완전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정부는 이란과 관계 정상화 당위성을 누차 강조해왔으나 관계 정상화
시기와 절차에 관해선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