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에 있는 예당저수지는 큰 호수처럼 넓다. 저수지를 끼고
도는 드라이브는 주변 산세와 어울려 환상적이다. 상중리 봉수산은 이
저수지에 붙어 있다. 그 봉수산 아래,예당저수지가에 '블랙스톤'이 있
다. 검은돌로 지은 집이어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블랙스톤은 180평짜리 넓은 원형건물과 부속 방갈로 2채. 사방이
훤히 뚫린 통유리 덕에 실내 전망이 일품이다. 이 집의 백미는 생음악
과 예당저수지의 물안개다. 피아노 반주로 흘러 나오는 샹송과 칸소네
를 들으며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바라보면 만사를 잊는다. 낮에 저수지
에 비라도 오고, 깊은 노랫가락이 어우러지면 가슴이 저미는 듯한 감
상이온 몸을 휘감는다. 올 여름에 생긴 집이어서 아직 함박눈은 맞아
보지 못했지만, 눈과 저수지 그리고 흰 산은 상 상만으로도 멋진 풍광
이다.

저녁 6시쯤 되면 마당에 모닥불이 피워진다. 사람들이 오손도손 모
닥불에 고구마, 밤, 감자를 구워먹는다. 음식도 좋다. 한약재를 넣어
만든 족발과 쇠고기국물 수제비가 간판메뉴다. 생음악은 점심, 저녁때
나오지만 손님이 원할 때 불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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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0458(32)0726∼8
▲ 드라이브메모:경부고속도로-천안IC-예산읍에서 21번,45번 국도를
따라 삽교로 가다 21번도로를 타고 홍성방면으로 좌회전한다. 다시 응
봉면 사거리에서 619번 지방도를 타고 10㎞쯤 간 다음, 두갈래 길에서
청양방면으로 10분쯤 가면 된다.

▲ 대중교통: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예산,대흥,광시방면 버스이용. 대
흥에서 내린다.

▲주변 볼거리:청양 칠갑산까지 30분.봉수산엔 백제의 한을 담은 임
존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산성이 석양을 받아 구불거리는 모습이 아
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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