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4일오전 청와대에서 제4차 경제대책회의와 비상경제대책자문위
원회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외환.금융시장의 어려움 극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
부했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외국 금융기관의 차입금 회수가 최대한 억제되도록
하고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자금의 조기 인출을 추진하는 동시에
외화표시 국채의 발행 등으로 가용외환을 조속히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은 최근의 매우 어려워진 외환시장의 수급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또 『금융기관들이 수출입관련 업무취급을 축소함에 따라
연말인데도 수출과 수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부총리와
통상산업부장관은 수출현장의 어려움을 최대한 해결하여 연말 수출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金滿堤포철회장은 이 자리에서 『무디스 등 외국 신용평가기관들이 생각보다 우리
경제의 실상을 잘 모르는 대목이 적지 않은 것같다』며 『재경원 당국이 직접
가서우리 실상을 설명하고 전문 홍보회사를 통해 해외에 우리 실상을 잘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참석자는 『정부가 행정지도를 통해 물가를 너무 억누르면 생산중단으로
품귀현상을 빚어 기업이 도산할 수 있다』며 지나친 물가인상 억제를 자제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앞서 林昌烈경제부총리는 「IMF협약 이행상황과 대책」을, 鄭海주(삼수에
舟)통상산업부장관은 「최근 수출입동향과 대책」을, 崔然宗한국은행 부총재는
「금융시장동향과 대책」을 각각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