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태국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하향조정함에 따라 해외 국채발행 계획을 모두
연기할 방침이라고 23일 고위 관리들이 밝혔다.
타린 님마나헤민다 재무장관은 『해외 자본시장에서 채권발행및 판매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에 국채발행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등급의 하락으로 『특히 신디케이트 론』등 해외차입이 지장을
받게 될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약속한
1백72억달러의 금융지원은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22일 태국의 외환 신용도를 투자가능 등급인 「Baa3」에서
투기등급인 「Ba1」으로 재조정, 태국발행 채권을 「정크 본드」 수준으로
떨어뜨렸다.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태국의 새 정부는 고통이 따르는 장기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했다』고 인정하고 『그러나 국내정치상황에 따라 이같은
노력이 제한될 수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신용등급의 하향조정으로 외국인들이 태국발행 채권을 매입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태국의 유동성 부족 현상이 악화되는등 태국의 경제전망이 어둡게
됐다.
피싯 리어텀 재무차관은 기자들에게 『해외시장에서 채권발행 비용이
높아지게됨에 따라 채권발행이 연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싯 차관은 『과거 무디스가 태국경제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해온 점을 상기시키고 신용등급의 회복을 위해 경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부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무부 산하에 특별 위원회를 구성, 신용등급 산정에 있어서 가장
정확한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무디스및 기타 신용평가기관들과
협력』하고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파차이 파틱차팟 경제담당 부총리도 정부가 『무디스가 현 상황을
이해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무디스가 1천억 달러가 넘는 태국의 단기 부채를 우려하고있다고
말하고태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두세달 후
결과가 나타날것』이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