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 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는 9월말부터 11월말까지 2개월동
안식량난을 피해 북한을 탈출,중국 장백-연변지역에 숨어있는 탈북자 2백
4명을 상대로 면담조사를 한 결과 인터뷰에 응한 탈북자 및 그 가족 1천
9명중 2백45명(24%)이 최근 2년 사이 사망했으며, 이중 1백53명(63%)이
굶어죽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또 탈북자 가족에 포함된 어린이 75명중 19명(25%)이 최근 사망했
으며 이중 17명이 굶어죽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탈북자 가족중 89명(16%)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으며
폐결핵,간염, 심장병, 위장병, 열병 등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도 80
명(14%)에 달해 전체 주민의 30%가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배급과 관련, 응답자의 40%가 94년부터 식량 배급이 중단됐다
고 답했으며, 94년 이전부터 식량배급이 끊겼다고 대답한 사람도 24%에
달했다.
배급이 중단된 뒤 식량을 조달한 방법으로 전체 응답자의 38%가
'벼뿌리,소나무 껍질등 초근목피를 먹었다'고 답했고,'장사를 했다'(38%),
'가구를 팔아 식량을 바꿔 먹었다'(33%), '도둑질'(15%), '구걸(12%)'이
라고 답한 사람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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