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독감에 걸려 요양중인 모스크바 근교
바르비하 휴양소를 떠난 뒤 곧바로 휴가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모
스크바 메아리」 라디오방송이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 크렘린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야스트르젬스키대변인은 이날 "옐친 대통령이 신년을 전후해 휴가
를 가질 수 있다"며 "대통령의 휴가는 단지 뉴스 카메라와 공식 회담을
멀리하는 것일 뿐이며 입원중 하루에도 수시간씩 서류들과 씨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옐친대통령의 휴가 가능성 보도는 올해 66세인 그가 독감보
다 훨씬 더 심각한 중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불러일으키
고 있다.

이에 앞서 인테르팍스통신은 20일 옐친 대통령이 완전한 업무 복귀
와 내년 1월19-20일로 예정된 인도방문에 대비, 힘을 비축하기 위해 새해
들어 2주간의 휴가 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