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조한준(8골)-김용진(7골)의 쌍포가 작렬하면서 상무가 한
체대를 38대35로 누르고 97핸드볼큰잔치 2연승을 거뒀다. 여자부에선 제
일생명과 금강고려가 나란히 2연승을 기록했다.
또 종근당의 왼손잡이 거포 백창숙은 여자선수로는 두번째로 대회
통산 4백골고지에 올랐다.
상무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남자부 풀리
그 한체대와의 경기에서 무려 73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38대35로 승리
했다.
한 경기에서 73골이 터지기는 작년 2월1일 상무와 조선대경기에 이
어 두번째며 한경기 최다득점 기록은 89년 12월10일 원년리그에서 한체대
와 호남유업경기의 79골이다.
첫날 경기 초반 성균관대에 주도권을 빼앗겨 고전했던 상무는 전철
을 밟지 않으려는듯 오른쪽 백 조한준과 포스트 김용진을 앞세워 처음부
터 맹공을 퍼부어 전반을 22-18로 앞섰다.
상무는 후반 체력으로 밀어붙인 한체대와 공방을 벌였으나 고비마
다 김용진, 조한준, 박성립의 노련한 플레이로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한편 한체대는 국가대표 백원철이 혼자 팀 득점의 절반인 17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풀리그에서 제일생명은 막판 잦은 실수로 팀워
크가 흐트러진 종근당을 23대18로 꺾었다.
제일생명은 국가대표 듀오 이상은(6골)과 한선희(4골)가 공격을 주
도했다.
한편 전날까지 핸드볼큰잔치에서 통산 3백99골을 넣었던 종근당의
오른쪽 백 백창숙은 이날 1골을 보태 4백호골을 기록했다.
여자선수로 4백골 고지에 오르기는 통산 5백12골을 기록했던 전대
구시청소속 이호연에 이어 두번째다.
한편 경희대(남자부)와는 여주전문대를 꺾고 1승1패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