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타임스紙는 21일 金泳三대통령이
全斗煥-盧泰愚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과 복권을 단행키로 결정했다고
전하면서 金大中 대통령 당선자도 자신에게 사형을 모색한 두
군부독재자의 사면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金당선자의 이같은 화해의 제스처는 그를 기소했던 사람들을
보복하기 위해 국가 보안관련 기구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그의
쓰라진 과거를 묻어둘 의사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金당선자가 이와 관련된 성명은 발표하지 않았다면서 한국에서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결정에 대해 착잡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全정권시절 학생운동으로 金당선자와 함께 고문, 투옥, 망명생활을 한 바
있는 한나라당의 李信範의원은 『金당선자가 최초로 한일이 헌정을
파괴하고 국민을 고문,살해한 사람들에게 사면을 동의(요청)한 것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회의 소속의 梁성철의원은 『모든 고통은 金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극복됐다』고 말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특히 光州 민주화운동 희생자 단체의 한 간부인 許윤식씨는 『사면을
지지한다』면서 『光州 사태 관련자들이 기소돼 처벌을 받아 우리의
명예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 전직 대통령은 희생자들이 매장된 묘역을 방문할 경우
용서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