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선거가 실시된 18일 홍콩
신문들은 대부분이 외신면 1-2개면을 대통령 선거에 할애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신문들은 李會昌, 金大中, 李仁濟 등 세 후보의 프로필과 공약을
중심으로 기사를 다루면서 정치에 염증을 느낀 시민들이 많아 역대
어느 선거보다 투표율이 낮을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여론을 선도하는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중국어
신문 明報는金大中 후보가 박빙의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는 金후보가 지역기반과 지지층이 확고해 부동표가 많을 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권자들은 외환.금융위기를 몰고온 현 정부에 대한 실망 때문에
지난 92년 대선에서 표를 찍은 것을 크게 후회하면서 이번에는
분노의 표시로 선거를 하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고
신문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