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서울타워 5층에 세계 각국의 민속유물을 전시하는 '지구
촌민속박물관'(관장 박희문)이 오는 23일 개관한다. 연면적 2백50여평
인 이곳에는 세계 1백여개국의 탈과 복식, 악기, 지팡이, 신발, 우표,
토기, 석기, 목기 등 2만여점이 의식주와 신앙, 세시풍속, 통과의례용
품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전시품 중에는 중세 체코의 정조대, 인도네
시아의 남자 성기 가리개, 오스트리아에서 주조한 무게 1.999㎏짜리
세계최대의 은화 등도 있어 각국의 독특한 문화를 엿볼수 있다. 인도
네시아와 뉴기니아, 미국 인디안원주민들이 사용하던 장승도 있어 우
리나라등 세계의 장승문화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지난 20여년간 사업차 세계를 돌며 이 유물을 모았다는 박관장은
"1년에 한번씩 나라별, 주제별 기획전을 열어 세계민속을 이해하는 창
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02(773)95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