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가 두 차례 연장 끝에 기아 엔터프라이즈를 눌렀고 현대는 삼성
을 꺾고 9연승을 이어갔다.
나래 블루버드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97-'98프로농구 정
규리그 2차라운드에서 제이슨 윌리포드(45점 13리바운드 9스틸)가 분전,
강동희와 김영만(38점)이 분전한 기아를 108-104로 힘겹게 꺾고 시즌 두
차례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나래는 10승5패(승률.667)로 현대 다이냇(12승2패)에 이어 두번째
10승고지에 올랐다.
4쿼터까지 86-86으로 비긴 나래는 5분간의 첫번째 연장에서도 기아
와 나란히 10점을 추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막판 집중력으로 힙겹게
1승을 더했다.
올 시즌들어 연장에 재연장을 거듭한 것은 나래-기아전이 두번째.
강동희는 22점, 10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지난 11월8일 시즌 개막전
트리플더블이후 두번째 대기록을 수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윌리포드는 스틸에서 1개가 부족, 트리플 더블에 실패했으나 3쿼터
4분27초께 골밑 슛으로 사상 첫 개인통산 1천점을 돌파했다. 그의 통산
득점은 1천15점.
현대-삼성간 잠실게임은 수비가 허약한 삼성의 완패.
현대는 전반을 49-45로 마친 뒤 조니 맥도웰(30점 14리바운드)이 삼
성의 집중수비를 뚫고 골밑을 돌파하고 이상민(22점) 추승균(23점)등 주
전들이 공수에서 압도,존 스트릭랜드(30점)와 문경은(20점)이 전체 득점
의 58.1 %을 차지한 삼성을 100-86으로 완파했다.
현대는 팀 최다연승기록을 9게임으로 늘리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잦은실책과 리바운드 열세로 3연패를 당해 기아, SBS,대우와
함께 7승7패가 돼 '4위그룹'으로 밀렸다.
마산에서 열린 경기에서 동양 오리온스는 키이스 그레이가 35점에
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고 김병철이 3점슛 4개를 포함, 26점을 몰아
넣어버나드 블런트(24점)-로버트 보이킨스(22점)가 48점을 합작한 LG 세
이커스를 89-85로 눌러 3연승했다.
동양은 8승7패(승률.533)로 중간순위 3위로 올라섰고 LG는 7승8패가
돼 8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LG센터 박재헌은 3쿼터에 5반칙 퇴장,단 2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