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녹지분포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위성촬영 녹지식
생도가 13일 공개됐다.
환경부가 공개한 '한반도의 식생지수'라는 위성사진은 한반도 전역
의 녹지현황을 위성자료 분석을 통해 1∼10등급으로 분류해 색상처리한
자료.
환경부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기상위성이 96년 1년동안 한반
도 전역을 촬영한 자료를 분석해 녹지식생도를 작성했다"면서 "나무잎과
풀이 무성하면 위성에서 쏘아 되돌아오는 반사빛이 강해지는 원리를 이용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 위성자료를 기존의 녹지자연도 등급분류 방식에 따라
색상처리했는데, 실제 육상에서 조사해 평가한 등급분류와 80%가량 일치
했다는 것이다.
위성 녹지자연도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의 밀집
시가지와 나무나 숲이 없는 해안지역은 빨간색으로 표시된 1등급에 해당
했으며, 평야지대는 농경지와 과수원이 우세한 2∼3등급지로 분류됐다.
태백산맥으로부터 소백산맥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산악지대는
6∼8등급이 대부분이었으며, 원시림에 해당하는 9등급지는 덕유-지리산
일대와 태백산맥의 일부산악지대에 국한됐다.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는 고산자연초원을 뜻하는 10등급지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삼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