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일을 닷새 앞둔 13일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 후보등 3당 후보들
은 14일 저녁의 마지막 TV합동토론회가 선거전 종반판세를 가를 것으로
보고, 토론에서의 상대방 공략방안과 승부수를 집중 논의했다.
3당은 또 '안정론' '사채 5백억원 차용의혹' '청와대 지원의혹설'등
을 들어 서로 상대진영을 공격했다.
한나라당 이회창후보 진영은 이날 "안정이냐 혼란이냐" "이인제 찍
으면 김대중 당선된다"는 홍보논리를 담은 당보 1만부를 제작, 전 지구
당에 배포하는등 안정론 확산을 통한 부동층 흡수에 주력했다. 조순 총
재는 기자회견에서 'IMF 재협상론'과 관련, 김대중 후보의 사과를 요구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한나라당은 지정기탁금 295억원, 후원금 178억원,
사채 550억원 등 1천2백억여원으로 돈선거를 하려 했다"면서, 강동종합
건설과 동국실업 등으로부터 받은 550억원짜리 어음입수 경위를 밝히라
고촉구했다. 김대중후보는 "경제현실이 어려운 만큼 법이 허용하는 방
법으로 빨리 차기 집권자가 (국정을) 관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조각
권 조기이양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국민신당은 이날 청와대 비서실에서 작성,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쪽으
로 전달됐다는 문건을 공개하며, "이회창후보가 외관상 김영삼대통령을
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청와대를 등에 업고 김대통령과 함께살기 작
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