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난 해소를 위해 한 개의 봉분에
12명의 납골을 보관하는 「한국형 가족묘」가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12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무료로 나눠주고 있는 한국형가족묘의 설계도가
지금까지 모두 7백2건이 배포됐으며 개인소유 선산
2곳에도 이미 이같은 형식의 가족묘가 설치됐다.
또 부산과 대전,성남,부천 등 지방자치단체와
종교단체의 묘지도 이같은 합장형태의 가족묘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종교단체의 경우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용인.파주.포천.화성.남양주.양주군 등지의 24개
천주교 묘지에 이같은 가족묘 조성이 추진중이며,
서울 용산구 동자동 동성교회의 이천교회묘지 등
종교단체가 조성중인 묘지에도 이같은 가족묘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시설관리공단은 설명했다.
특히 개인의 선산으로는 전북 익산군 용안면
朴현식씨(70) 선산과, 경기도 양주군 회촌면
許훈씨(38) 선산에 이미 한국형 가족묘가 설치돼
있으며 개인별로 설계도를 받아간 10여명도
내년초부터 묘지 조성을 추진할 것으로 관리공단은
보고 있다.
한국형 가족묘는 한 개의 봉분에 12명의 납골을
보관할 수 있게 한 묘지로, 면적이 5.6평으로 제한돼
있어 6평 이하인 일반묘 1기에 비해 최고 12배의 묘지
절약효과를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