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기업의 잇단 부도 등
경제위기가 확산되면서 국내기업들을 유치한 英國정부가 한국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대처하고 있다.

12일 駐韓 英國 대사관 상무관실과 웨일즈 지역 개발청 등에 따르면
英통상산업부 투자국(IBB)과 英대사관 등은 이번 긴급회의에서 한국의
경제위기가 영국 서부웨일즈에 투자한 LG전자, LG반도체의 대형 프로젝트
등에 미칠 파장 등 한국경제의최근 동향에 대해 다각적인 진단을 했다.

영국 통산부는 또 극동지역 투자유치업무를 총괄하는 홍콩 주재
IBB고위관리인크레스 프레이저를 최근 우리 나라에 급파했으며 그는
사흘간의 체류기간중 영국투자에 나서고 있는 LG반도체와 삼성전자,
중소기업 등을 포함, 수도권 일대 20여개업체들을 직접 둘러보고 돌아갔다.

이는 최근의 경제위기를 사실상 자초했다는 이유로 내국민들로 부터 비난을
사고 있는 한국정부와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전력하는 영국정부의
대응자세가 대비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프레이저는 이 기간중 이들 업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국정부와
한국업체들이 최근의 위기상황을 함께 풀어나가자"는 입장을 전달하는 등
한국기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웨일즈지역 개발청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웨일즈 개발청은 최근 유럽최대의 투자 프로젝트인 웨일즈 투자계획의
골격이 바뀌지는 않을 것임을 LG반도체 등으로부터 통보받고 안도해하면서
그러나 앞으로의 한국내 상황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