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미국 중국대표들은
10일 오전(한국시간 10일 저녁6시) 제네바
유럽자유무역협회(EFTA)빌딩 국제회의장에서 4자회담본회담
이틀째 회의를 갖고 향후 본회담의 운영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4국 대표들은 이날 회의에서 9일 회담의 결과를 토대로 2차
본회담의 토의방안및 개최시기와 분과위 설치문제등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표단의 한 당국자는 『9일 회의에서 본회담의
운영방안이나 분과위 설치문제 및 차기회담의 시기등에 대해 여러
의견을 교환했으나 합의를 이룬게 없다』면서『오늘 회의에서
쟁점사항들을 계속 논의해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4국 대표들은 2차 본회담을 내년 2월말이나 3월초 사이에
제네바에서 개최하고98년 한해동안 열릴 본회담은 제네바에서
계속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알려졌다.
제네바의 한 외교소식통은 『스위스 정부가 미국등 관련국의
요청에 따라 일단내년에 개최되는 본회담에 대해서는
장소제공등의 협조를 하기로 양해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또 회담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본회담 밑에
분과위를 두자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먼저 의제문제부터 논의하고
필요할 경우 분과위를 설치하자는 입장이어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국 대표들은 또 이날 오전회의로 본회담을 마친뒤 오후에는
차석대표등 실무레벨의 회의를 개최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할
방침이다.
4국대표들은 이날 오전회의를 마친뒤 1차 본회담의 결과를
언론발표문이나 의장성명의 형식을 통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미 양국은 9일 밤 숙소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국장급
비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10일 회의에 대한 공조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