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국민회의 김대중,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7일 대선방송토론회가 주관하는 방송 3사 TV
합동토론회에서 경제 실정 책임론, IMF 재협상, 병역시비 등을 놓고 두 시간
동안 공방을 벌였다.

경제 책임론과 관련, 이인제 후보와 이회창 후보는 김대중 후보의 [국회
청문회]론에 반대하며 {다음 정권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
후보도 {장-차관 등 행정적 책임은 다음 정권에서 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인제 후보는 {제3의 경제-조사 전문가들로 진상을 조사, 대통령은 물론
경제관료 등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가혹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회창 후보는 {특별검사 또는 특별조사위에 맡겨 경제 현실을
은폐-호도한 책임을 엄격하게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중 후보는
{정치적 책임은 김영삼 대통령, 4년 동안 2인자였던 이회창 후보,
한나라당이 져야 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후보도 {한나라당도 정치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김대중 후보는 이경식 한은총재가 경제 실정 책임 때문에
물러나는 것은 법정 임기와는 별개 문제라고 말했다.

이회창 후보는 IMF와의 협정과 관련, {분기마다 있는 협의과정을 통해
고용문제를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김대중 후보는 [성장률을 낮게 잡아
실업사태를 야기한 점과 수입다변화정책 양보]에 대해 이인제 후보는
[2.5%의 성장률과 외국인 주식투자 50% 허용한 것] 등을 재협상을 통해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회창 후보는 [재경원 해체 또는 대폭 개편]을, 김대중 후보는 [1년 내
행정개혁 단행]을, 이인제 후보는 [규제, 간섭 분야 공무원 숫자 감축]을 각각
주장했다.

김대중 후보는 {IMF 관리기간 중에는 비상경제 거국정부를 만들겠다}고
했고, 이인제 후보는 [대선 후 곧바로 비상거국내각 구성]을 주장했다.
이회창 후보는 {거국내각은 정략적}이라고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