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럽지 않은 결과다. 적절히 준비한다면 16강 고지를
넘볼만하다."
「98 프랑스월드컵축구 조편성을 지켜본 국내 축구전문가들은 네덜란드,
벨기에, 멕시코와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의 16강 진출의 요건으로 철저한 상대
전력분석과 실전경험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만만히 볼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위축될 팀도
없다"고 진단하면서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했다.
▲ 김정남 축구협회 전무= 네덜란드는 대회때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호고 벨기에 역시 90년 이탈리아대회때 한국을 2-0으로 꺾었었다.
그러나 유럽팀들과 많은 실전경험을 쌓고 상대 전력을 면밀히 분석,
대비한다면 이들을 상대로 1승을 거두는 것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대표팀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축구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 조중연 KBS 해설위원= 역대 대회와 비교했을때 크게 어렵다고 볼 수 없다.
집중력있는 마무리 훈련을 통해 전력을 극대화시킨다면 16강 진출목표는
달성할것으로 본다.
유럽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한 차범근 감독의 경륜도 대표팀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 허정무 전남 감독= 시드 배정을 받은 네덜란드의 경우 잘 할때는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이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많다.
다시말해 팀 전력의 기복이 심하다.
따라서 그동안 대표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스피드와 측면을 이용한
단순한 공격 패턴에서 벗어나 정확한 상대 분석을 바탕으로 전술을 다양화할
경우 의외로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곽성호 축구평론가=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최근 선진축구를 따라가지
못하는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멕시코도 개인기는 좋지만 최근 감독 해임 등으로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한국 특유의 기동력과 조직력을 발휘하면 당초 목표에 바짝 다가설 가능성이
높다.
▲ 서정원 국가대표 선수= 문제는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최종예선을 통해 자신감을 쌓았고 사기도 충천해 있어 모두
해볼만한 상대다. 반드시 16강 진출의 선물을 국민들에게 안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