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2일(한국시각) LA에 도착, 내년 시즌을 대비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박찬호는 비행기에 탑승한 직후 잠에 빠져 5시간
후에 일어났는데 이후 코피를 흘려 주위 사람들을 걱정케 했다. 그
러나 박찬호는 원래 기내가 건조하고 평소 알레르기 증세가 있어
가끔 코피를 흘리는 일이 있다며 주위를 안심시켰다.
박찬호는 LA 공항에 도착한 뒤 현지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갖고
"3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겠다.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98
시즌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 20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박찬호는 먼저 팔과 어깨, 다리 등의 근육 만들기에 주력하고 달리
기를 통해 체력을 다질 계획이다. 박찬호는 "예년에도 12월에 개인
훈련을 시작했었다"며 "몸만 만들어지면 공던지는 일은 감각만 찾
으면 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찬호는 "팬들의 열성적인 환호
를 내년시즌 보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한 뒤 애견 토토를 안고 곧장 글렌데일에 있는 집으로 향했다.【LA=민훈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