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4번타자 김동주(고려대)가 역대 프로야구 야수 최고 계약
금으로 OB베어스에 입단했다.
김동주는 2일 서울 잠실 구단사무실에서 구단측과 계약금 4억5천만
원, 연봉 2,000만원에 입단계약을 맺었다.
김동주의 계약금4억5천만원은 지난해 LG에 입단했던 이병규의 4억4
천만원을 1,000만원 넘어선 액수.
역대 신인계약금으로선 임선동(LG·7억원), 차명주, 손민한(이상
롯데·5억원)에 이어 4위.
배명고-고려대를 거친 김동주는 지난 6월 대만 아시아야구선수권대
회에서한국을 우승으로 이끌며 애틀랜타올림픽 참패를 깨끗이 만회한 주
역.
이 대회에서 김동주는 26타수 14안타(0.538) 9홈런 19타점을 기록
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1m80 95㎏의 체격으로 고교땐 투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다양하게 활
약하다 대학진학 후 타자로 전향, 아마야구 최고슬러거의 자리에 오른 김
동주는 OB에서 3루수로 뛸 가능성이 높지만 팀사정에 따라 아직은 포지션
이 결정이 안된 상태.
김동주는 "계약을 일찍 마무리하게 돼 홀가분하다. 팀훈련에 합류,
프로에 하루빨리 적응하고 싶다"며 "아직 이르긴 하지만 30홈런과 100타
점을 입단 첫해 목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