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저희 대대가 수동사격 부문에서 처음으로 '종합최우수'
2연패를 하는 데 일조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97년 공군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려 금년
도 '탑건(Top Gun)'이 된 제8전투비행단 207대대 소속 윤상원(32·공
사36기)소령. '탑 건'은 사격 및 조종 기량이 가장 뛰어난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톰 크루즈가 주연했던 영화의 제목으로 널리 알려지
게 됐다.
국내에서 조립생산된 F5E를 조종하는 윤소령은 이번 대회에서 1백점
만점에 93.4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공사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뒤 지난 88년 임관, 전투비행대대에 줄곧 근무하며 주로 F-5를
몰아왔다. 지금까지의 비행시간은 1천7백여 시간.
"훈련에 임하는 자세로 모든 것을 원점에서부터 준비해 대회에 참가
했다"는 그는 "우리 편대원들의 뛰어난 팀웍 덕분에 영광을 차지했다"
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 유용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