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후보는 28일 『우리가 집권하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국회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을 10% 절약하는 내핍을 통해
국민의 협력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이날 오전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주재 외신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를 1-2년내에 끝낼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후보는 대선 선거운동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역대 선거에 비해
관권개입은 개선된 것이 사실이나, 여당(한나라당)에 의한 흑색선전은
과거보다 심화됐고,나에 대한 건강문제는 물론 사상적 음해도 은연중에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문제와 관련, 『우리는 집권하면 4자회담을 지지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으며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비용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큰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들 경우,
미국과 일본에게 분담금을 더 내도록하겠다』고 밝혔다.
김후보는 『독도의 주권을 주장하면서 일본의 재정협조를 구하는 것은
모순이 아니냐』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대해 『독도는 독도이고,
경제협력은 경제협력』이라며『한일수교 이래 수천억달러의 흑자를 낸
일본이 한번쯤은 우리를 돕는게 의리에도 맞는 것이며,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후보는 자민련과 합의한 내각제 개헌 문제에 언급, 『99년에 가서
한나라당이 지지해 줘야 하고, 국민이 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며 『우리는 자민련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킬 작정이나 그 때 가서
최종적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