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타블로이드판 신문들은 25일 다이애나비 남동생 스펜서백작
(33)의 간통설을 일제히 1면 머릿기사와 함께 여러 면에 걸쳐 대대적으로
보도해 다이애너비 장례식에서 그에게 공개적으로 당한 수모를 보기 좋게
복수한 느낌.

미러지와 데일리 메일지 등은 이날 자신이 정부 12명과 놀아났다는
설을 부인하고 나선 스펜서 백작의 해명은 무시하고 "나는 12명의 정부를
갖고 있다", "백작 부인과 정부의 복수" 등을 제목으로 뽑아 스펜서 백작
의 부인측 변호사들이 내놓은 주장들을 그대로 옮겨 실은 것.

지난 89년 결혼한 부인 빅토리아(31)와 헤어지기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이혼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는 스펜서 백작은 지난 9월 웨스트민
스터사원에서 치러진 장례식에서 다이애너비를 선정 보도해온 대중지들
을 맹렬히 비난해 주목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