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실질경영자인 변인호씨는 한때 용산 전자상가에 W전자를
설립,반도체 부품 수출대행업을 하면서 93∼95년말까지 반도체 경기 호황
에 따라 수백억원을 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작년 초 반도체 가격 폭락으로 미화 1천5백만 달러(1백50억
원 상당)를 날리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네고 자금'을 당겨쓰기 시작했다
고 검찰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또 한보철강 융통어음을 맡았다가 지난 1월 한보가 부도나는
바람에 2백60억원을 날리자 자금난에 허덕이던 기업체와 대학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채시장과 증권가에서 그는 '어머니가 국내 7대 사채업자중 한사
람'이라거나 '조부가 과거 외무장관을 지냈다'는 등 '큰 손'을 자처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