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효과는 갖가지 방송에서 빠질 수 없는 '양념'이다. 특히 모든
것을 소리로 표현하는 라디오드라마에선 음향의 중요성이 절대적이다.
요즘은 대부분의 TV드라마가 동시녹음으로 만들어지지만 사후녹음
으로 만들어지던 시절, 음향효과는 드라마 완성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
대였다.
KBS 효과맨 김해근씨는 "인물성격이나 사회적 배경을 모두 고려해
야만 제대로 된 소리를 만들 수 있다"며 "과거에는 소도구를 이용해 만들
어낸 인공의 소리를 많이 썼지만 이제 거의 모든 경우에 사실음을 채음해
서 쓴다"고 음향효과의 변화를 전했다.
음향효과 일을 가르치는 정규적인 교육과정은 따로 없다. 연극영
화과에서 특강형식으로 가끔 강의를 한다. 음향효과 일을 하려면 방송
국에서 실시하는 비정기적인 공채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KBS의 경우,
현재 15명의 효과맨들이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