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중국벽에 막혀 '97그랜드챔피언컵국제여자배구대
회에서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국은 21일 일본 도쿄 요요기국립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8일째 4
차전에서 힘과 블로킹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국에 0-3(6-15 12-15
5-15)으로 완패했다고 선수단이 알려 왔다.
이로써 한국은 4전 전패를 기록, 출전 6개국중 꼴찌를 면치 못했으
며지난 94년10월 세계선수권대회 3-1 승리이후 3년간 중국에 단 1승도 거
두지 못한채 10연패했다.
한국은 지난 8월 그랑프리대회에서 사상 첫 3위권에 진입, 제2의
전성시대를 열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 대회 들어 서브리시브 난조와
단조로운 공격, 수비불안 등 총체적인 전력불균형을 노출, 최악의 성적
을 남기게 됐다.
서브리시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이렇다할 공격도 펼치지 못하
고 허무하게 첫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 2-12로 뒤지다 정선혜,구민정의
공격과 장소연의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11-13까지 추격, 분위기를 반전시
켰다.
그러나 세트제한시간제에 걸린 한국은 서브권없이 순 유에(186㎝),
우 용메이(185㎝)의 강타에 밀려 세트를 내준뒤 마지막세트에서도 순 유
에, 리 옌(178㎝)의 왼쪽 강타와, 우 용메이와 라이 야웬(187㎝)의 위력
적인 중앙공격에 의지를 상실했다.
한국은 23일 4전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97그랑프리대회 우승
팀 러시아와 마지막 일전을 펼친다.
◇4차전 전적(18일)
중국(2승2패) 3 (15-6 15-12 15-5) 0 한국(4패).
.